대추·생강 등 수입농산물 유통이력관리 대상품목에 추가
기존 품목에 4개 품목 더해져 … 18개 품목, 8월 1일부터 시행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일부터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유통이력관리 대상 품목에 대추, 생강, 표고버섯, 신선마늘 등을 추가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이에 기존 냉동고추, 건고추, 김치, 팥, 콩(대두) 등 14개 품목에 4개의 품목이 추가돼 총 18개 품목이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유통이력관리 대상품목으로 지정됐다.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유통이력관리 제도는 농식품부장관이 지정해 고시하는 수입농산물 등을 수입하는 경우와 그 농산물 등을 국내에서 거래하는 경우 수입·유통업자가 유통단계별 거래명세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로 올 1월 1일부터 유통이력관리 업무를 관세청으로부터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기존 유통이력관리 14개 대상 품목의 지정기간이 올해 7월 31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유통이력관리 품목 지정 심의를 위해 농식품 유통 관련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통이력관리 심의위원회를 올 4월 개최한 바 있다.
유통이력관리 심의위원회는 유통이력관리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의 대상 품목을 지정 심의하고, 유통이력관리 제도 발전 및 개선방안에 대한 자문 등을 위해 10명 이내의 위원회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의 결과 원산지표시 위반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용도전환 등 불법행위로부터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존 14개 품목에 대해 지정기간을 연정(2022.8.1.~2024.7.31.)하기로 했다.
또 최근 수입량이 증가하며 원산지 둔갑 등 부정유통 개연성이 높아 공정거래를 해칠 우려가 있는 신선마늘, 표고버섯, 대추, 생강 등 4개 품목을 추가 지정했다.
이번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유통이력관리 품목 확대가 시행됨에 따라 신규 4개 품목은 현장 업무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6개월)까지 지도·홍보 중심으로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제도 장착을 위해 수입·유통업체에 대한 교육,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이번 수입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유통이력관리 품목 확대 시행으로 농식품 공정거래 및 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한 회수 등 소비자 안전관리 강화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원산지 부정유통 상위품목을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유통이력관리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_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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