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CEPA 추진 합의 공동선언문 발표 … 11월 2일 공청회 개최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공식 선언했다.
CEPA(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는 FTA와 유사한 자유무역협정으로, 양국 간 상품·인력의 이동뿐만 아니라 포괄적 교류·협력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0월 14일 UAE 두바이를 방문해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한·UAE CEPA 추진에 합의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후 여 본부장은 두바이 투자청을 방문해 한·UAE 투자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UAE의 대표적 저탄소 녹색 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했다.
여 본부장은 UAE의 타니 알 제유디(Thani Al Zeyoudi) 대외무역국무장관과 한·UAE CEPA 협상 추진을 선언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이고, 원전 등 에너지 분야는 물론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밀접히 협력해 왔다.
여 본부장은 한·UAE CEPA로 현재 수출 37억 달러, 수입 57억 달러 수준인 양국 간 교역이 더욱 늘고, 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확대가 이뤄질 것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CEPA로 신산업 분야의 투자 및 인력 교류도 활발해지고, 바이오·항공우주·AI·이러닝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것이며, 기후변화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소경제 발전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등에서도 양국이 힘을 합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양국은 산업부 FTA교섭관과 UAE 연방경제부 통상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청회, 국회보고 등 한·UAE CEPA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_ 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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