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제 전년도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 다소 둔화 예상
AMRO, 2022년 ASEAN+3 4.7%, 우리나라 3.0% 성장 전망
싱가포르에 위치한 ASEAN+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는 4월 12일 2022년 역내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전망했다.
AMRO는 발표에서 올해 ASEAN(동남아 10개국)+3(韓·中·日)지역 경제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1.2%p 하락한 4.7%p 성장을 전망했다.
이는 전년도 수출 호조 등으로 인해 강한 경제 반등을 기록한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은 올해 성장이 다소 둔화되는 반면, 델타 변이의 영향으로 성장이 부진했던 일본과 대부분의 ASEAN 국가들은 백신 보급 확산에 따른 점진적인 경제 재개방으로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원자재·에너지·식자재 등 공급 제약 등에 따라 3.5% 상승을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동향과 경기회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소비 증가에 힘입어 3.0%를 전망하며, 2.9%의 물가 상승률을 예상했다. 경제성장률의 경우 1월 IMF와 4월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동일하게 3.0%를 전망했다.
한편 AMRO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ASEAN+3 지역에서 높은 원자재·식자재 물가 상승률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ASEAN+3 지역이 에너지 수입국임을 감안할 때, 해당 지역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보다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 병목 지속,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가계·기업소득 감소에 따른 금융 리스크 누적 등도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팬데믹 이후 아직 경기회복의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올해 중에는 그간의 정책 지원을 유지하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新성장 분야로의 노동·자본의 공급을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출처_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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