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항만물류통합플랫폼’ 완성으로 물류 효율 개선
다수 터미널운영사 체제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비효율·불편 해소 기대
부산항 컨테이너 물류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만공사(BPA)는 8월 11일 부산신항과 북항의 10개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한국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운송위원회, 화물연대 컨테이너위수탁본부가 협약에 참여한 가운데 ‘항만물류통합플랫폼(체인포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 ▲각 업·단체소속 이용자 대상 홍보 및 안내, ▲관련 데이터 공유 등이다.
BPA는 이원화된 신항과 북항의 다수 터미널 운영사 체제로 인한 타 부두 간 환적화물 이동, 이로 인한 항만 생산성 저하, 글로벌 물류대란 발생 시 장치율 급증 등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2018년부터 항만물류통합플랫폼 개발에 나서 4년 만에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로 터미널 생산성 향상과 운송사의 배차효율 증대, 운송기사들의 터미널 내 대기시간을 줄이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통합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차량반출입예약시스템(VBS, Vehicle Booking System), 환적운송시스템(TSS, Transshipment Shuttle System), 통합정보조회서비스(IIS, Integrated Information Service) 등 3가지다.
‘차량반출예약시스템’은 터미널 도착 시간을 예약한 운송사와 운송기사의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시스템으로 터미널운영사는 사전에 예약한 화물의 위치 조정 등을 통해 예약 차량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환적운송시스템’은 복수의 차량과 화물에 대한 운송 요청을 한 번에 전송하는 그룹오더 기능을 통해 부산항의 묵은 과제였던 타 부두 간 환적화물 이동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올 10월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통합정보조회서비스’는 부산항 全 컨테이너터미널의 정보를 모두 취합해 싱글 윈도로 보여주는 서비스로 부산항 이용자들에게 한층 높은 수준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BPA는 기대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수많은 협의 절차를 거쳐 이용자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끝에 완성한 만큼 항만 물류사에 큰 획을 긋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출처_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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