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활용한 베트남 무역, ‘EODES’로 쉽고 빨라진다
관세청, 원산지증명서 정보 전자교환 시스템 운영 양해각서 체결
관세청은 10월 31일 베트남 산업무역부 및 재무부 관세총국과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원산지증명서 정보 전자 교환 시스템(EODES)’의 구축·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23년 상반기 중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산지증명서 정보 전자 교환 시스템(Electronic Origin Data Exchange System)이란, 자유무역협정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관세당국 간에 전자적으로 실시간 교환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 원산지증명서 정보 전자 교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나라는 2016년 12월부터 운영한 중국과 2020년 3월부터 운영한 인도네시아 등 2개국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한·ASEAN(2007년), 한·베트남(2015년) FTA 등이 체결돼 발효 중인 나라로서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이다.
양국의 관세당국은 2017년 6월 EODES 도입에 합의한 이후, 행정·기술 사항 등을 꾸준히 논의해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EODES를 통해 양 관세당국이 FTA 원산지증명서 정보를 전자적으로 실시간으로 교환하게 되면, 수출입자가 FTA 특혜관세 신청 시 필수 제출서류인 원산지증명서를 종이 형태로 발급받아 수입국 세관에 제출할 필요가 사라진다.
관세청은 수출입자의 특혜관세 신청 절차가 간편·신속해지고, 통관 시간 단축과 함께 기업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종이 원산지증명서에 대한 상대국 세관의 진위 여부 확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통관애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정보 전자 교환 시스템을 2016년 12월 개통한 이후 2017년 130건, 2018년 30건으로 FTA 통관애로 건수가 대폭 감소한 바 있다.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 정구천 과장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인 베트남과 원산지증명서 정보 전자 교환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해 우리 기업들이 FTA 효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자유무역협정을 활용한 교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_CUSTRA
> 고객서비스 > 관세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