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등 세계 11개국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이 수출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사업으로 11개국 12건을 선정했다고 4월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해외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K-City Network’ 국제공모를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총 23개국 80건이 접수됐으며, 국내외 관련 기관 의견과 양국 협력관계, 스마트시티 사업 유망성, 우리 기업의 수주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적으로 11개국 12건의 협력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도시개발형 6건(6개국),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 6건(5개국) 등으로 이뤄졌으며, 도시개발형은 최대 7억원, 단일 솔루션형은 최대 4억원 규모로 연내 마스터플랜(MP) 또는 타당성조사(F/S) 수립과 초청연수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개발형 6건은 ▲러시아 볼쇼이카멘 스마트시티 기본 구상,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스마트시티 MP, ▲미얀마 달라 신도시 스마트시티 FS, ▲베트남 메콩 델타 스마트시티 Pre-FS, ▲인도네시아 신수도 스마트시티 기본 구상, ▲페루 쿠스코 공항부지 스마트시티 MP 등 이다.
이 중 베트남 메콩 델타 스마트시티 Pre-FS 사업은 한·메콩 정상회의 후속으로 올해 ASEAN 의장국인 베트남 건설부에서 메콩 델타 지역에 스마트시티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베트남 총리가 개발계획을 승인하는 등 추진의지가 높고, 사업 성공 시 앞으로 메콩강 인근 국가, 도시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6건)은 ▲라오스 비엔티안 배수시스템 개선사업 MP, ▲몽골 울란바토르 모빌리티 플랫폼 기본 구상, ▲콜롬비아 보고타 고속도로 교통관제센터 MP, ▲태국 콘캔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MP, ▲터키 가지안텝 데이터 통합플랫폼 MP, ▲터키 앙카라 재해방지·관리 기본구상 등이다.
국토부와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4~5월 중 해외 정부와 조율을 거쳐 사업별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6월 사업수행자를 선정 할 예정이다.
이어 6월 말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조사 수립을 착수해 연내 스마트시티 계획수립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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