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빚더미떠안은선진국… GVC 재편에‘인도’부상
코로나19와美·中무역갈등장기화로견고해보였던글로벌공급망은무너지고, 세계경제는부채에허덕이고있다.
코로나19팬데믹,브렉시트,美·中무역분쟁등보호무역주의와자국우선주의가강조되며,脫세계화경향이뚜렷해지고있어‘세계의공장’ 이었던중국은그역할이줄고있다.
이와관련해각국은코로나19팬데믹으로최악의부채를떠안고있다.IMF자료에따르면,선진국의부채가2차세계대전수준으로떨어졌으며, 1950년대와달리만성적인부채위기에시달릴수있다고내다봤다.
선진국부채, 세계GDP 128%까지증가
코로나19로전세계가부채에허덕이고있다.특히선진국의경우세계GDP의128%까지부채가증가했다.이는2차세계대전이후70년만에최악의수준에이른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IMF자료를인용해분석한결과,지난달선진국들의부채가세계GDP대비128.2%까지증가했다고밝혔다.이는2차 세계대전직후인1946년GDP 대비부채가124%까지늘어난이후가장큰규모다.
월스트리트저널은2차대전때와달리코로나19 이후경제가저성장에장기간머물수있을것으로내다봤다.
2차대전이후에는경제가급속도로성장하면서선진국채무가빠른속도로줄어들었지만,지금은세계경제가회복할가능성이매우낮다는 것이다.
미국과영국, 독일의성장률은연2% 안팎에불과하며, 일본과프랑스는1%에도미치지못한다.
美의脫중국, 대체생산기지로‘인도’부상
코로나19로‘세계의공장’이라불리던중국내공장이줄줄이문을닫으며글로벌공급망이흔들렸다.
또코로나19와美·中무역갈등등이겹치며,글로벌공급망의안정성확보를위해생산기지를중국이외국가로다변화하는조짐이나타나면서인도내생산물량을확대하려는기업이증가하는상황이다.
한국은행이8월16일발표한‘인도경제성장배경및코로나19이후전망’보고서에따르면,인도는풍부한노동력과거대한소비시장을 보유하고있고,미국과우호적인관계를맺고있어美·中무역갈등과정에서반사이익을얻을가능성이높으며,앞으로글로벌생산기지로 의역할강화에힘입어세계경제의성장을주도할가능성이있다.
인도는개방시장경제체제로전환한1991년이후약30년간연평균6.4%의높은성장세를지속하고있다.다만단기적으로는최근 코로나19 확산에따른소비및투자위축이이어지고있으며, 하반기이후경기회복도더딜것으로예상된다.
하지만중장기적으로인도는지속적인인구증가로내수시장이빠르게확대되는가운데제조업경쟁력강화와글로벌대체생산기지로서 역할이확대되고있다.
미국애플의경우공급망다변화필요성과인도정부의인센티브제공에따라기존중국생산물량의약20%를인도로이전하는방안을 추진하고있다.
이에애플의새위탁산업체인대만페가트론은인도공장설립절차를진행중이며,폭스콘도인도생산시설확장을위해최대10억달러의 투자를진행할것으로알려졌다.
인도정부도중국으로부터생산시설을이전하려는기업에대한PLI(생산연계인센티브), 세제혜택등을제공하고나섰다.
향후인도와미국간FTA,미국정부의脫중국기업에대한세제혜택추진등으로미국기업을중심으로인도로의생산기지이전이가속화될 가능성이높은것으로분석했다.
한경연, “수출전략, 코로나19 충격적은국가중심으로”
이에우리나라는코로나19충격을상대적으로적게받아경제회복이빠를것으로예상되는국가를중심으로맞춤형수출정책을마련해야 한다는의견이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은8월25일발표한‘코로나19에따른수출위기극복을위한정책적시사점’보고서를통해이같이밝혔다.
보고서는2005~2009년세계178개국에대한수출통계를바탕으로수출대상국의소득규모와증가율이우리수출에미치는영향을 분석했고,그결과우리나라의수출소득탄력성은1.2~1.4%로추정됐다.이는수출대상국의실질소득이1%증가할때,우리수출이 1.2~1.4% 증가한다는것이다.
한경연은수출대상국의경제규모도중요하지만,코로나19이후회복이빠를것으로예상되는국가들에주목하며수출정책을수립해야 한다고조언했다.
수출대상국의소득이늘어나면우리수출도증가하기때문에코로나19이후성장률이높은국가를대상으로한수출이더많이늘어날수 있다는것이다.
보고서는호주,뉴질랜드,동남아국가등코로나19충격이상대적으로적었던국가들이경제회복도빠를것으로예상되는만큼,이들 국가에대한맞춤형수출정책을미리수립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와함께2008년금융위기당시FTA체결등적극적인대외정책이포함됐던‘경제영토확장’전략을벤치마킹해야한다고덧붙였다.
출처-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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