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전보다서류위조411%, 선적불량153.8% 증가
코로나19로비대면방식의거래가늘어나면서수출기업을노리는해외무역사기가2배로급증한것으로나타났다.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소속더불어민주당이규민의원이KOTRA에서제출받은자료에따르면,지난해9월부터올8월까지KOTRA해외무역관이현지에서접수한무역사기피해건수는166건으로2018년9월부터지난해8월82건에비해2배로늘었다.
피해금액은약906만달러로추정되며, 이는전년동기대비22.6% 증가한것으로나타났다.
유형별무역사기발생현황을보면,서류위조가46건으로가장많았고,결제사기(37건),선적불량(33건),이메일사기(22건)등이뒤를 이었다.
코로나19발생이전과비교하면,서류위조(411.0%↑),선적불량(153.8%↑),결제사기(94.7%↑),이메일사기(37.5%↑)등 대부분유형에서피해가크게늘은것으로확인됐다.
지역별로살펴보면동남아가33건으로무역사기사례가가장많았고,유럽(32건),중동(24건),아프리카(17건)·중국(17건),북미(16건) 순으로나타났다.
코로나19이전과대비해전지역에서무역사기가급증한가운데북미(220.0%↑),아프리카(183.0%↑),중국(183.0%↑)등에서 특히 증가폭이컸다.
KOTRA가공개한무역사기사례를보면,올7월국내기업A社는평소거래하던대만수출업체가보내온이메일에따라아일랜드소재 U은행계좌로거래대금을송금했으나해당이메일이해킹에의한사기인것으로밝혀졌다.
송금액은이미인출된상태였고대만거래업체직원으로사칭한인물은이메일주소를교묘하게변경해A社를속인것으로파악됐다.
또국내기업B社는최근필리핀에서접촉해온C社와2만달러상당의제품납품계약을체결했다.C社소속한국인직원K씨는물품대금을송금했다며필리핀은행송금의뢰서를B社에보낸뒤,코로나19로인해필리핀행화물의항공일정을잡기어려우니국내에있는물류업체와접촉해보라고권유했고,B社는K씨로부터추천받은물류업체와접촉해항공편예약답변을받고항공운임과관련비용을송금했지만 이후 해당물류업체관계자와의연락이끊어진상태다.
이규민의원은“코로나19로비대면무역이늘면서수출기업을노리는해외무역사기가급증한것으로보인다”며,“무역사기는수출기업의 생존과직결된문제인만큼관계부처의예방대책마련이시급하다”고말했다.
출처-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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