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연평균 7.2% 증가 … 차세대 반도체 및 전기·자율차가 선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5대 유망 新산업의 수출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미국·중국·독일·일본 등 주요국 중 우리 수출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0월 29일 발표한 ‘5대 新산업의 수출경쟁력 국제비교 및 국민경제기여 효과’에 따르면, 차세대 반도체, 프리미엄 소비재, 바이오 헬스, 전기·자율차, 항공·드론 등 우리나라 5대 新산업 수출액은 2008년 254억 달러에서 지난해 593억 달러로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7.2%씩 증가하며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참고로 5대 新산업은 2017년 4월 산업부가 차세대 수출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규 지정한 12개 품목 중에서 국제비교를 위해 ① 품목별 수출금액(HSK 10단위 기준 분류)이 일정 수준 이상이거나, ② 1:1 매칭(HS 6단위 하위 항목 모두가 해당 新산업에 속하는 경우) 품목 비중이 해당 품목 수출 총액의 80%를 웃도는 산업을 5대 新산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하는 중에도 5대 新산업 수출은 오히려 2.4% 증가하며 경제 성장에 일조했다. 이는 新산업의 세계(1.1%) 및 주요국 평균 수출증가율(1.3%)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특정 상품의 세계 시장에서의 양적인 비교우위를 판단하기 위해 쓰이는 ‘무역특화지수’와 특정 품목의 자국 내 여타 품목 대비 질적인 비교우위를 보여주는 ‘현시비교우위지수’를 이용해 新성장 산업별 경쟁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특히 차세대 반도체와 전기·자율차 부문에서 주요국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차세대 반도체는 2019년 무역특화지수 1위, 현시비교우위 1위, 수출점유율 3위에 올랐으며, 전기·자율차는 무역특화지수 2위, 현시비교우위 1위, 수출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그 밖에 바이오 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의 경우에도 수출경쟁력은 꾸준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한편 5대 新성장 산업의 수출은 고용유발 등 경제 기여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新산업의 수출 100만 달러 당 취업 유발 인원은 7.5명으로 총수출의 6.8명을 앞섰다.
출처 - 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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