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해외 전시회 대신 참가해주는 ‘아바타(?) 서비스’ 도입
현지 채용 MD가 영업사원 대신 참가 … 가격협상 권한까지 부여
해외 전시회 참가는 중소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수출 마케팅이지만,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주요 전시회의 연기·취소 및 출입국 제한 등으로 우리 중소기업은 수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해외 전시회 등에 참가하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온·오프라인(O2O) 전략 컨소시엄을 11월 9일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기관의 해외 거점(수출 인큐베이터)과 현지 유통망 등을 연계해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결합한 신개념 수출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O2O 전략 컨소시엄 운영 방식은 해외에 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현지에서 채용한 판매사원(MD)이 전시회·상담회에 기업의 해외 영업사원을 대신해 참가한다. 현지 판매사원은 현장에서 대면 방식으로 제품 홍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우리나라에 있는 기업과 실시간 화상상담을 통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고로 현지 판매사원은 참여기업과 1:1 온라인 교육을 통해 판매 기본교육과 제품교육을 이수하고, 가격협상 권한까지 부여받아 전시회에 파견된다.
또한 현지 전시회에서 사전 발송한 제품으로 기업·제품별 전시관과 체험관이 구성돼 바이어를 대상으로 체험 마케팅을 진행한다.
바이어(B2B)와 일반인(B2C) 참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부대행사를 통해 다양한 현지 홍보도 가능해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된다.
O2O 전략 컨소시엄 추진 일정은 주관 기관별로 9개국 12개 도시에서 총 13회 개최될 예정으로, 참가 신청과 시장성 평가를 통해 선발된 수출 유망 중소기업(제품) 500여개社가 권역별로 참가한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1회)과 중국(3회)을 시작으로 전략 지역인 베트남, 태국, 러시아, 카자흐스탄에서도 행사를 열어 신남방·신북방 지역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중기부 심재윤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새롭게 시도되는 O2O 전략 컨소시엄을 통해 화상상담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 온·오프라인(020) 연계 전략 수출 컨소시엄 개최(안) 】
출처 - cu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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