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라클·틱톡합의에입장번복… 협상타결불투명
美화웨이제재발효, 글로벌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술렁’
美·中의기술패권을둘러싼갈등이격화되자고래싸움에새우등터지듯글로벌IT 기업들도영향을받고있다.
美트럼프대통령은중국IT기업에계속해서제재를가하고있는데,틱톡의경우美기업인오라클과의매각협상에나섰지만,트럼프 대통령의입장번복으로오리무중에빠졌다.
특히美정부의‘고강도화웨이제재’는글로벌반도체·디스플레이업계에큰파장을일으켰다.결국삼성전자와SK하이닉스등도주요고객 인화웨이와의거래를중단했다.화웨이와의거래가중단되며우리반도체업계는年13조원정도의타격이있을것으로내다본반면, 5G 통신장비·스마트폰시장에서는반사이익이있을것이라는의견도나오고있다.
틱톡매각합의안에트럼프입장번복… 협상타결불투명
트럼프대통령이中동영상공유소셜미디어틱톡매각협상과관련해美소프트웨어기업오라클과의합의안에대해강한불만을드러냈다.
블룸버그와로이터통신에따르면,트럼프대통령은9월16일기자회견에서틱톡의모기업인바이트댄스가틱톡의최대지분을유지하고 오라클이소수지분을가져갈것이냐는질문에“개념상나는그런안을좋아하지않는다고말할수있다”며,“합의안내용을더자세히 들여다봐야하며, 아무것도승인할준비가되지않았다”고밝혔다.
전날인9월15일“그들(틱톡·오라클)이합의에아주근접했다고들었다”며,협상에긍정적인답변을내놓은것과사뭇달라진모습을 보였다.
앞서트럼프대통령은中바이트댄스가관리하는틱톡의미국사용자정보가중국에넘어갈수있다면서국가안보위협을이유로틱톡의 제재를추진하고매각을요구했다.미국정부는지난달바이트댄스에틱톡의미국사업을9월20일까지미국기업에매각하라고마감시한을 제시했으며,그러지못하면미국내틱톡사용을금지하겠다고밝혔다.이에바이트댄스가최대지분을유지하고미국기업오라클이소수 지분과함께기술협력파트너로운영에참여하는쪽으로합의가이뤄지는분위기였으나,트럼프대통령의부정적의사표시로매각성사 여부는불투명해졌다고할수있다.
美재무부와국무부,상무부,기타유관부처들로이뤄진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이협상문제에대해검토작업을벌였으나,아직 권고안을발표하지는않았다. CFIUS가검토뒤관련권고를제시하면트럼프대통령이이를살핀뒤최종승인을내리게된다.
美의‘화웨이’제재, 韓까지거래끊었다
美정부의화웨이제재는전부터계속됐지만,이번엔이른바화웨이숨통끊기로보일정도로고강도의제재안을내놨다.이번美제재안으로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반도체를비롯해삼성·LG디스플레이등국내디스플레이패널업계까지화웨이와거래를끊었다.
이는美의추가제재안에디스플레이를구동하는칩도포함돼화웨이에프리미엄스마트폰용패널을공급하던삼성·LG디스플레이도공급에차질을빚게된것이다.
지난달美상무부는화웨이에대한추가제재안을내놓으며,“제3국의반도체업체라도미국의소프트웨어와기술및장비를사용했을경우 화웨이에납품하기전미국의사전승인을받아야한다”고밝혔다.
이는반도체공정특성상미국특허나장비가들어가지않은반도체가거의없기때문에사실상전반도체제조사가화웨이로의납품이 어렵다는것을의미한다. 디스플레이패널을구동하는드라이버IC 등칩또한미국기술로생산된다.
미국의허가를받으면예외적으로화웨이에제품을공급할수있지만,현재美·中갈등이격화되고있는상황에서허가할가능성은거의 없다는것이업계의견이다.
단기적매출감소, 장기적으로영향없어… 삼성전자엔반사이익
이에국내반도체·디스플레이업체도화웨이로의공급중단이불가피해졌다.
삼성전자반도체부문은화웨이와의모든신규거래를중단했으며,SK하이닉스는미국의화웨이추가제재안이적용되기하루전날 9월14일까지만화웨이에D램과낸드플래시등을공급했다.
화웨이와의거래중단으로단기적타격이불가피할것이라는전망이다.
화웨이는삼성전자의5대공급사중한곳이며,SK하이닉스또한화웨이가매출의약11%를차지하고있다.단기적으로는글로벌반도체 기업들과국내반도체업체들에타격이있지만, 장기적으로는큰영향이없을것이라는관측도나오고있다.
스마트폰용올레드(OLED)패널의경우화웨이가스마트폰용패널을대부분자국기업에의존하고있고,기술력부족으로중국에서생산 할수없는프리미엄용패널만국내에서공급받고있기때문에삼성·LG디스플레이가받을타격은적을것으로예상된다.
삼성전자의경우 5G 통신장비와스마트폰시장에서경쟁중인화웨이의사업이위축돼반사이익을볼것이란분석도나왔다.
출처-CUSTRA
> 고객서비스 > 관세웹진